공지 한국 기후위기 영화 <바로 지금 여기> 보도자료 및 스틸컷 (배포용)

관리자
2024-04-18
조회수 226

| 공식 보도자료 | 


영화 문의 - 영화사 공생공락 배급팀 (nownhere.korea@gmail.com)


<바로 지금 여기> 포스터

 



INFORMATION

제목             바로 지금 여기    

출연             강은빈 김정열 민윤혜경 조분돌 

상영시간     130분

장르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영화

제작/배급   영화사 공생공락

제작지원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작은형제회 JPIC

등급             미정

시사회         2024년 3월 30일(특별후원시사), 4월 2일(VIP언론시사), 4월 4일(VIP시사) 이후 공동체상영 예정




FILM MAKERS


감독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각본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프로듀서   남태제 민정희

기획           김종화 민정희

촬영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편집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음악           리태 전송이

믹싱           김원




SYNOPSIS


에피소드 1  돈의동의 여름                                        

폭염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도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서울시가 건물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하지만 그것도 무용지물. 그러나 위기 속에서 그들의 삶을 구하는 것은 주민들의 협동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힘이다.


에피소드2  열음지기                                          

기후위기로 농사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 상주의 김정열 농부, 땅과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자는 김정열 농부는 상주를 국내 최대 스마트 팜 단지로 만들려는 정부와 대기업의 전략에 맞서  오늘도 묵묵히 생태적인 농사를 짓고 여성 농민들의 연대를 만들어간다.


에피소드 3  마주 보다                                            

20대 청년 강은빈은 석탄발전소를 짓는 대기업 두산의 입간판에 녹색 스프레이 칠을 하고, 이 일로 기나긴 법정 싸움을 치르게 된다. 60대의 민윤혜경은 손녀가 살아갈 세상을 걱정하며 노년 기후운동단체 회원 활동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기후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만나게 되고 따뜻한 연대의 손을 맞잡는다. 




STILL 


돈의동3_1

돈의동의 여름


열음지기


마주 보다




ABOUT MOVIE [1]


한국 기후위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

기후위기는 북극곰이나 태평양 섬나라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일

폭염의 쪽방촌 사람들, 이상기후의 농부, 기후 행동에 나선 청년과 노년의 이야기


<바로 지금 여기>는 기후위기의 한국, 협동과 돌봄으로 폭염을 이겨내는 서울의 쪽방촌 사람들, 이상기후 속에서 생태적인 농사와 여성 농민의 연대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상주의 농부, 석탄 발전을 추진하는 자본과 권력에 맞서 기후 행동에 나서며 서로 손잡아가는 20대 청년과 60대 노년의 이야기를 담아낸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다. 관객들은 <바로 지금 여기>를 통해 에어컨도 창문도 없이 더위를 견뎌야 하는 도시 쪽방촌의 여름에, 이상기후로 농부들이 평생 지어온 기반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는 전국의 논밭에, 절망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기후 행동 현장에서 만난 청년 활동가와 60대 활동가의 삶과 고민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 <돈의동의 여름>(감독 남태제)은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의 여름을, 해마다 길어지는 폭염 날짜 수만큼 생존의 위기를 겪는 쪽방촌 사람들을 조명한다. 주민들은 하루에 몇 번씩 목욕을 하면서, 냉동실에 넣은 물병을 겨드랑이에 끼면서 에어컨 없는 쪽방의 여름을 견딘다. 삶이 개개 쪽방으로 분할되기 쉬운 쪽방촌에도 함께의 삶을 도모하려는 주민협동회가 있어 마을식당에서 함께 밥을 해먹고 서로를 돌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행동에 나서며 폭염의 위기 속에서 삶을 지켜나가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열음지기>(감독 문정현)은 상주에서 30년 간 농사를 지어온 김정열 농부의 삶을 2년 간 따라간다. 봄에는 가뭄에, 여름에는 신종 병충해에 씨름하며 고춧잎에 드글거리는 진딧물을 손으로 떼내면서 김정열 농부는 자신의 땅과 작물을 지키고 보살핀다. 상주를 스마트팜 단지로 만들려는 정부 정책에 맞서,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생태적인 농사법을 시도하고 마을에서 여성농민들과 협동하고 국제적인 여성농민 연대를 만들어가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과 농민의 희망을 만들어나간다.    

세 번째 에피소드 <마주 보다>(감독 김진열)의 주인공은 기후 행동에 나선 20대 강은빈(청년기후긴급행동)와 60대 민윤혜경(60+기후행동)이다. 강은빈은 석탄 발전 수출을 추진한 정부와 기업에 맞서 직접행동을 벌였고 이로 인해 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다. 민윤혜경은 손녀가 살아갈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년의 동료들과 기후 행동을 시작하고 기후위기와 석탄발전의 문제들을 알아가면서 삼척 석탄발전소 반대운동을 펼쳐나간다. 무엇이라도 해보기 위해 발을 뗀 것이 삶에 깊이 파고들어 어느새 '활동가'로 불리게 된 두 사람의 궤적은 폭우 사망자 추모텐트에서, 기후소송 기자회견장에서. 그리고 강은빈의 법정싸움 현장에서 겹쳐진다.

 

<바로 지금 여기>는 기후위기는 먼 지역이나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의 일이라는 것을, 거리에서 바로 내 옆을 스쳐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는 이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영화는 3월말-4월초 시사회로 첫 선을 보이며, 이후 공동체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폭넓게 찾아갈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이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ABOUT MOVIE [2]


150여 시민/단체 모금으로 제작된 <바로 지금 여기>

당초 모금 목표액의 2배를 훌쩍 넘는 48,623,420원 모여

시민들과 베테랑 감독들과 기후/종교단체 합작으로 탄생한 한국의 기후 영화


<바로 지금 여기>(가제는 <바로 지금>)가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2022년 3월, 제작 모금 뉴스를 통해서였다. 한국 기후위기를 다룬 다큐영화를 만들기 위해 제작비를 모금한다는 짤막한 뉴스를 몇몇 언론에서 다뤘다. 모금 SOS를 띄운 것은 영화 제작 지원 단체들로, 그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약해온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가톨릭 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JPIC)였다. 세 단체는 2018년부터 매월 기후변화 주제의 영화를 상영하는 '기후변화시네톡'을 개최해오면서, 상영하는 영화들이 거의 외국의 것이라는데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 문제는 한국의 기후변화 영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기후위기 현실을, 그 피해를 겪어내고 있는 사람들을 담아내는 영화를 직접 제작해보기로 뜻을 모았다. 맨몸으로 모은 뜻에 베테랑 감독들이 호응했다. 남태제 감독(다큐영화 ‘월성’ 외 연출)이 프로듀서로 총연출을 맡고, 김진열 감독(다큐영화 '왕십리 김종분' 외 연출)과 문정현 감독(다큐영화 '붕괴' 외 연출)이 에피소드를 각각 맡기로 했다. 이제 문제는 제작비였다. 


최소 제작비는 2천만원으로 예상됐다. 제작비를 줄이고 줄이고, 감독들이 반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참여하기를 결의했기에 가능한 금액이었다. 맨몸으로 나섰으니 맨몸으로 돈을 모아야했다. 영화 제작 소식을 띄워 시민 후원을 청해보기로 했다. 아직 제작되지도 않은, 한국의 기후위기를 알린다는 의지만 있는 영화에 과연 모금이 될까 하는 기대 반 불안 반으로 2022년 3월 띄웠던 영화 제작과 모금 SOS는 들불과 같은 답신들을 받았다. 두 달만에 모금은 목표액의 두 배가 넘었다. 1,000원에서부터 2000만원까지의 다양한 성원들로 제작비용 48,623,420원이 모였다. 150여  개인과 단체들이 담아준 마음은 하나하나 같았다. "소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가 있었다. "마음은 후원을 많이 많이 하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아 안타깝다는 이가 있었다. 최덕기 전 수원교구 주교는 "지구상에 사는 존재로서" 기부했다 했다.  

덕분에 영화 제작은 시작될 수 있었고, 제작팀은 처음 각오보다 좀 더 영화를 위한 최선을 모색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시민들의 쏟아진 마음에 호응하여 감독들은 최선을 다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의 상황과 변화를, 출연자들의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담으려니 당초 계획했던 제작기간 1년은 턱도 없었다. 1년 반으로 2년으로 조금씩 더 연장되었다. 그리하여 첫 영화 제작 소식을 띄운 지 만 2년 만에 드디어 영화는 시사회를 통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베테랑 독립영화 감독들과 기후/종교단체, 그리고 150여 후원인들이 함께 만든 <바로 지금 여기>는 3월 30일(토) 15시 후원자특별시사회, 4월 2일(화) 19시 VIP언론 시사회, 4월 4일(목)  19시VIP시사회로 처음 관객들을 만난다. 이후에는 공동체상영을 통해 더 다양한 이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DIRECTOR


남태제|   돈의동의 여름


“위기의 시대, 구원은 돌봄과 연대에 있었다”


FILMOGRAPHY

2019 월성 **제 17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2020) 

2011 도시 아이들 논을 만나다  

2003 학교 

1997 전선은 있다

2015-2020뉴스타파 <목격자들>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시리즈 상임연출



문정현|   열음지기

 

“땅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에게서,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 미래를 꿈꾸는 것임을 배웠다”

 

FILMOGRAPHY

2022 다 괜찮을거야

2014 붕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2014)

2014 경계  

2010 용산 

2007 할매꽃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2007)



김진열|   마주 보다


“현장에서 지치지 않고 활동하는 분들을 보며 카메라를 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었다”


FILMOGRAPHY

2021 왕십리 김종분 

2015 나쁜 나라 

2008 진옥언니 학교 가다 

2004 잊혀진 여전사 **제 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상(여성신문상) (2004)

2003 남매와 진달래

2000 땅, 밥 만들기 **제4회 서울다큐멘터리영상제, 신진 다큐멘터리스트상 (2000)

1999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




PRODUCTION NOTE


에피소드 1 돈의동의 여름                                        


쪽방촌 주민들이 이 폭염을 어떻게 견딜까 하는 생각으로 찾아갔던 돈의동에서 나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배웠다. 가난한 삶의 현장이었지만 돈의동 쪽방촌 사람들은 협동했고 함께 밥을 지어먹었고 서로를 돌보면서 여름을 이겨내고 있었다. 위기의 시대, 구원은 돌봄과 연대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현장이었다. (감독 남태제)   



에피소드2 열음지기                                           


김정열 농부를 만나는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향해 살아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잠시 멈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더불어 땅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분들을 만나면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미래를 꿈꾸는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지기를 바란다. (감독 문정현)



에피소드 3 마주 보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청년과 노년의 활동을 통해 세대간 활동을 기록해 보자며 시작한 작업은 주인공들의 활동을 기록하며 자연스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으로 주제가 잡혔다. 

주인공들과 동행한 삼척 시청에서 바라본 삼척 시내와 건설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굴뚝을 볼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현장에서 지치지 않고 활동하는 분들을 보며 카메라를 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었다. (감독 김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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